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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해외 철도 수주 지원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과 모로코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했다.
UAE에서는 ‘글로벌 레일 2024’에 참석하여 K-철도 홍보관을 운영하며 한국의 우수한 철도 기술력을 선보였다.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은 UAE 국영철도회사인 에티하드 레일 의장과 에너지인프라부 장관을 만나 철도 기술 공유,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등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철도 분야뿐만 아니라 인프라 전반에 걸친 협력 가능성도 모색했다.
모로코에서는 5조원 규모의 고속철·전동차 구매 사업을 추진 중인 모로코 철도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한국 기업의 사업 참여를 지원했다. 백 차관은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과 철도청장을 만나 한-모로코 간 철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철도차량 구매 사업과 관련하여 모로코 철도청의 금융 지원 요청에 대해 우리 정부도 정책금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2030년 월드컵 개최 전까지 적기 납품 가능성을 강조했다.
모로코 교통물류부 장관은 한국 기업의 관심에 대한 환영을 표하며, 철도 분야 협력을 계기로 대중교통 등 교통물류 전반에 대한 양국 간 기술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
국토부는 UAE, 모로코, 체코 등 해외 철도 시장 진출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철도협회, 민간기업과 함께 협력하여 K-철도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