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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재건축 단지, 매매가 5억 껑충… DSR 규제에도 상승세 지속
최근 시행된 DSR 2단계 규제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여의도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은 매매가가 수억원 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준공 50년을 앞둔 여의도 삼부아파트는 이달 초 전용면적 175㎡가 43억 5천만원에 거래되어 지난 6월 거래가보다 5억원 상승했다. 내년 재건축조합 설립이 예정되어 사업 진행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의도 일대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부아파트와 인접한 수정아파트도 전용 150㎡가 27억 9천만원에 거래되어 직전 거래 신고가를 2억원 경신했으며, 시범아파트 역시 전용 156㎡가 35억 2천만원에 거래되어 지난달보다 1억 2천만원 상승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7~8월 급격히 상승했으며 8월 둘째 주에는 주간 상승률이 0.32%를 기록하며 5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9월 DSR 2단계 규제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거래량은 줄고 상승폭은 둔화되었다. 10월에는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은 신고가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