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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3.7%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5조 8796억 원, 영업이익은 1768억 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10% 안팎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43.1% 감소했지만, 지난해 3분기 대규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수주 실적을 제외하면 6% 증가했다. 주택사업본부는 송파구 잠실우성4차 재건축정비사업과 강남구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서울 강남권에서 연이은 성과를 거뒀다. DL이앤씨는 향후 한남5구역 등 서울 주요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토목사업본부는 영동 양수 발전소 공사를, 플랜트사업본부는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1블록 공사를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연말까지 약 2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3분기 원가율은 87.8%로 직전 분기 대비 2.4%포인트 개선됐다. DL이앤씨는 104.2%의 부채비율과 2조 2366억 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며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