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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9개월 만에 멈추고 보합세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출 규제 강화, 정국 혼란,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매수 심리 위축을 불러왔다. 특히 서울 외곽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금천구, 구로구, 노원구 등 집값 하락폭이 컸다. 반면 송파, 서초, 강남 등 강남권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고, 전셋값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대비 아파트 거래량은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주택시장 혼조세 지속을 전망했다. 강화되는 대출 규제와 경제 불확실성이 시장 관망세를 심화시키고 있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집값이 1억원 가까이 하락하는 사례도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