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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1, 2월 부진을 딛고 활기를 띌 전망이다. 약 2만 가구 이상의 분양이 예상되며, 이는 1, 2월 분양 물량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 3월 대비 44% 이상 증가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띄나, 서울은 2년 만에 분양 물량이 전무하다. 경기 남양주, 용인 등지의 2000가구 이상 대단지와 인천의 4000가구 이상 물량이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충남, 경남 등에서 1만 5000가구 이상 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부산 해운대와 충남 천안 등에서도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계획되어 있다. 하남교산 A2블록과 김포 풍무역 롯데캐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단지들도 분양에 나선다. 그러나 지방의 미분양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3월 분양 결과는 상반기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며, 분양 일정 조정으로 인해 3월에 분양 물량이 집중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정부의 미분양 대책 효과 여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