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3기 신도시 첫 본청약, 인천계양 A3블록 경쟁률 3대 1에 그쳐

인천계양 A3블록의 본청약 경쟁률이 3대1에 그쳐 사전청약 당시 12대1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20%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예상 분양가는 3억 3980만 원이었지만, 실제 확정 분양가는 4억 480만 원으로 최대 6500만 원(19%) 올랐다. 이에 사전청약 당첨자 중 절반에 가까운 106명(46%)이 본청약을 포기했다.

분양가 상승은 인천계양 A2블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2블록의 전용 84㎡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예상보다 9000만 원(18.3%) 상승한 5억 8411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2021년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A2블록의 본청약 경쟁률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 상승은 3기 신도시 청약 열기를 식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공공분양은 주변 시세 대비 60~80% 저렴한 장점이 있었지만, 본청약 시 분양가가 20% 상승하면 매력이 크게 줄어든다.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분양가 상승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정부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정부는 지가 및 주택 가격 상승,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여 분양가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LH는 분양가 상승 요인을 면밀히 검토하여 당첨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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