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294만 대 1, 아파트 ‘줍줍’ 열풍…무순위 청약 왜 이렇게 뜨거울까?

최근 수도권 신축 아파트 가격 급등으로 인해 무순위 청약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특히 올해 진행된 무순위 청약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경쟁률 10만 대 1을 넘어섰으며, 그중 동탄역 롯데캐슬은 무려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이나 가점이 없어도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초 분양가로 공급되어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무순위 청약 열풍으로 인해 청약 시장이 투기판으로 변질되면서 국토교통부는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 유주택자의 무순위 청약 접수를 제한했던 것처럼, 다시 한번 자격 요건 강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약 제도는 무주택자에게 우선적으로 주택이 배정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기존 방식으로 원상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역 이동이 필요한 유주택 실수요자들의 기회를 제한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무주택자 여부, 거주지 여부, 청약 과열 지역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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