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서울머니쇼 플러스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5년 부동산 시장을 ‘상저하중’ 또는 ‘박스권’으로 전망했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대출 규제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어 가격 상승 여부는 불확실하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또한 변수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에게는 저가 매물 선별을, 다주택자에게는 전세가율 상승 지역 주목을 권고했다. ‘똘똘한 한 채’ 전략을 강조하며, 주택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는 서초구 방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예시로 들었다. 수도권에서는 교통 여건 개선 지역(동탄, 별내, 구리 등)을 ‘가성비 투자처’로 제시했다. 지방은 광역시 위주로 접근하되 인구 감소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내년 시장의 주요 변수는 대출 규제와 전셋값 움직임이다. 대출 규제가 집값을 억누르는 가운데 전셋값 상승 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 아파트 매물은 최근 3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마포구와 성동구 등 새 아파트 공급이 많은 지역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후반 단계 지역(방배동 등)과 개발 호재가 있는 수서동도 주목할 만하다. 교통 여건 개선 지역(남양주 별내, 구리, 동탄 등)도 가성비 투자처로 꼽혔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서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고려할 만하며, 한남뉴타운과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지방 투자는 광역시 위주로 접근해야 하며 인구 감소 등 위험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