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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영끌 매수’ 열풍을 주도했던 20대의 서울 주택 매수가 올해 크게 줄었다. 2021년에는 20대가 전체 대출 거래의 6.2%를 차지하며 1억8600만원을 빌려 4억9000만원짜리 집을 평균적으로 매수했지만, 올해는 1.5%로 감소하며 평균 3억5500만원을 빌려 9억600만원짜리 집을 매수했다. 20대의 대출 규모와 매수 가격이 모두 증가한 것이다. 2021년에는 노원구, 은평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매수가 많았지만, 올해는 송파구, 용산구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 매수가 집중되었다. 이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정책 대출 상품 활용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특히 2022년 하반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시 LTV를 6억원 한도 내에서 최대 80%까지 완화하면서 20대의 대출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