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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집합건물(아파트 등) 매매 건수 중 생애 최초 구매 비중이 42.1%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이후 최대 수치이며, 지난해보다 2%p 증가한 것이다. 2010~2013년 주택 거래 부진 시기에 40%를 웃돌았던 것과 대조적으로, 집값 상승기에는 이 비중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해 11월까지 총 90만 건이 넘는 집합건물 거래 중 37만9천 건이 생애 첫 주택 구매였다. 세종시는 생애 최초 매수 비중이 51.9%로 가장 높았다. 이러한 현상은 주택 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결과이다. 관련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와 함께 정책적 대응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증가는 주택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다. 김유신 기자가 이러한 현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