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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에 따르면 2024년 10월 분양 예정 물량은 45개 단지, 총 3만 8055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했다. 2023년 10월이 월별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2024년 가을 분양 성수기에는 상당한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2만 5249가구, 지방 1만 280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 7682가구로 가장 많으며, 서울은 2950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2911가구로 가장 많고, 전북, 울산, 대구, 대전, 충북, 전남, 강원, 부산 순이다.
서울에서는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분양될 예정이다. 총 267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5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경기 지역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1011가구 규모의 아크로베스티뉴가 분양 예정이다. 안양호계온천 재개발 단지로 39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송도역센트리폴(2549가구), 부평구 삼산동 두산위브더센트럴부평(500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강원 강릉시 회산동 강릉아테라(329가구),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푸르지오센터파크(990가구), 대전 중구 대흥동 대전르에브스위첸(1278가구), 부산 연제구 연산동 센텀파크SKVIEW(309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한편, 9월 분양 예정 단지는 총 3만 7532가구였지만, 실제 분양된 단지는 2만 374가구로 집계되어 공급 실적률은 54%에 그쳤다. 9월 전국 분양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1순위 평균 22.2대 1을 기록했다. 9월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로 1순위 평균 667.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0월 가을 분양이 쏟아질 전망이지만, 청약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아파트값이 상승한 수도권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와 희소가치가 있는 우수 입지 단지의 수요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 선택의 폭이 넓어 가격과 입지의 경쟁력을 더 엄격하게 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