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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25조원을 넘어섰다. 현대건설이 6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포스코이앤씨가 4조 7천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부진을 딛고 3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3위에 올랐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4, 5위를 다투고 있으며,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반면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보다 수주액이 감소했다. 올해 정비사업 수주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서울 강남 등 사업성이 높은 지역의 물량 집중과 정부의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힘입었다. 그러나 높은 원가율과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건설사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건설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선별 수주와 브랜드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10대 건설사 모두 1조원 이상을 수주하며 ‘수주 1조 클럽’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