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한강 작가, 포니정 혁신상 수상…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첫 공식 행사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주최로 열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진행되었으며,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과 고 정세영 HDC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 여사가 참석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한강 작가가 1990년대 초반부터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외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언어와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혁신적인 작가라고 칭찬했다. 한강 작가는 1994년 첫 소설을 발표한 이후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의 작품을 통해 인간 내면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2016년 영국 부커상 수상을 시작으로 한국 작가 최초로 수많은 국제 문학상을 휩쓸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2023년에는 프랑스 메디치상에 이어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루며 세계 문학계를 놀라게 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을 따 2006년 제정된 상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역대 수상자로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김하종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 대표, 황동혁 영화감독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수상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