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평촌 트리지아 조합, 임대아파트 재매각 카드 꺼냈지만…시공사와 갈등 격화

경기도 안양시 평촌 트리지아 조합이 시공사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공사비 잔금 1300억원을 제때 지불하지 못해 연체 이자를 물게 되었다. 조합은 19일 총회를 열고 상가, 임대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부지 등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고 임대 아파트를 재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미 민간 업체인 해피투게더하우스에 임대 아파트 196가구를 매각했지만, 이번에 계약을 취소하고 재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들이 추가 분담금을 통해 공사비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조치이다.

그러나 해피투게더하우스는 조합의 일방적인 계약 취소에 반발하고 있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피투게더하우스는 4년 넘게 임대 사업자 지위 양도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조합의 계약 해지가 회사의 존립 기반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의 임대 아파트 재매각 계획은 해피투게더하우스의 반발과 법적 분쟁 가능성으로 인해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조합은 이번 총회에서 공사비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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