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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트리지아 아파트 입주가 약 20일 지연되면서 일반 분양자들이 조합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조합 내 갈등과 시공단인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공사비 잔금 납부 문제로 입주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일반 분양자들은 이번주 법무법인을 통해 조합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에 맞춰 이사 계획을 세우고 잔금을 준비했던 분양자들은 입주 지연으로 인해 이사 일정 변경, 중도금 대출 이자 부담 등의 피해를 입었다.
입주 지연의 주요 원인은 조합 내 갈등으로 인한 임원 교체와 추가분담금 문제, 시공단과의 공사비 잔금 납부 문제 등이 얽혀 있다. 조합은 공사비 잔금 납부 지연으로 인해 연체 이자를 물게 되었다.
평촌 트리지아와 같이 입주 지연으로 인한 일반 분양자의 피해 사례는 빈번하게 발생한다. 조합과 시공사의 공사비 갈등 문제가 잦아지면서 일반 분양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시 탄벌동의 ‘탄벌서희스타힐스’는 시공사인 서희건설이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입주가 중단되었다. 미지급된 공사대금과 공사비 증액 문제로 갈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 재개발사업 역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구에 조합이 반발하면서 공사대금 청구소송까지 이어졌다. 성북구 ‘안암2구역’ 재개발사업 또한 공사대금 미지급 문제로 시공사가 유치권을 행사하면서 입주 일정이 지연되었다.
이처럼 조합과 시공사 간의 갈등은 입주 지연으로 이어지고, 일반 분양자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