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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지난해 상장폐지 위기를 겪은 지 6개월 만에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주식거래 재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말 자본잠식에 빠지며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을 받았던 태영건설은 워크아웃을 통해 PF 사업장 정리에 나섰다. 마곡 CP4 원그로브 준공, 시행사 지분 매각, 부실 사업장 청산 등을 통해 자산 손실을 줄이고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태영건설은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존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주식 거래 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식 거래 재개 시 투자자 신뢰 회복과 수주·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은 여의도 사옥, 루나엑스 골프장 등 주요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광명역세권 오피스와 테이크 호텔 등 보유 자산 매각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는 채권단과 약정한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태영건설은 이번 감사보고서를 통해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하고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