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청담 르엘, 5만명 몰려 667대 1 경쟁률…강남권 최고 기록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서는 ‘청담 르엘’ 아파트 청약에 5만6717명이 몰려 평균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강남권에 공급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지난 7월 공급된 ‘래미안 원펜타스’의 1순위 경쟁률(527대 1)을 넘어섰다. 특히 전용면적 59㎡ B형은 7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261가구(임대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되었다. 전용 59㎡는 17억3900만∼20억1980만원, 84㎡는 22억9110만∼25억220만원에 분양된다.

인근의 ‘청담 자이’ 전용 82㎡가 지난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청담 르엘은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또한 실거주 의무가 없어 당첨 후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을 높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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