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집 사려는 사람 가장해 집 보러 다니는 ‘임장크루’ 등장, 거주자 불편 호소

2030세대의 부동산 투자 관심 증가와 함께 ‘임장크루’라는 새로운 부동산 스터디 트렌드가 등장했다. 임장크루는 여러 명이 모여 부동산 매물이 있는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살펴보는 활동을 한다. 그러나 실제 매도를 원하는 집주인들은 임장크루의 방문으로 인해 실수요자로 착각하여 집값을 쉽게 내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실제 거주자들은 임장크루의 잦은 방문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집을 사려는 의향이 없는 임장크루가 집을 보러 다니면서 개인 생활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특히, 임장크루 중에는 신혼부부나 직장을 구하는 척 연기를 하는 경우도 있어 거주자들의 불신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임장크루는 실제 거주자뿐만 아니라 집주인에게도 혼란을 야기한다. 집주인들은 임장크루의 방문을 실제 매수 의향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집값을 쉽게 내리지 못한다.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집주인은 혼란을 겪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임장크루가 부동산 투자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에티켓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러닝크루와 같이 공공장소에서의 에티켓이 필요하듯이 임장크루 역시 남의 집을 방문하는 경우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규칙과 예의범절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영상 촬영이나 실내 스케치는 한 명이 대표로 진행하거나, 시간을 정해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등의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또한, 집주인이나 거주자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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