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중국, 부동산 시장 침체 막기 위해 4조 위안 투입… 3분기 GDP 발표 앞두고 부양책 쏟아낸다

중국 정부가 내수 침체의 주요 원인인 부동산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연말까지 우량 부동산 개발 기업에 4조 위안(약 767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대출’ 규모를 늘려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공사 중단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이다.

지난해 말 도입된 화이트리스트 대출 정책은 이미 시공 단계에 접어들어 자금만 지원되면 공사 재개 또는 완공이 가능한 프로젝트에만 해당된다. 현재 4800만 호의 선분양된 주택이 공사 중단으로 입주까지 3조 위안의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시장 조정이 바닥을 쳤으며 10월 중 주택 시장에 청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낙후지역 재개발 및 노후 주택 개조 사업을 통해 100만 호를 새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18일 발표될 3분기 GDP 성장률을 4.4%로 전망하는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부양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중국 정부는 최근 성장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며 경기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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