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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00가구 중 2가구는 정부가 정한 세대별 기준 면적보다 작은 평형에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만6803가구가 기준 면적보다 작은 평형에 거주하며, 이는 전체 계약자의 2.1%에 해당한다. 특히, 35㎡ 이하에 3인 가구가 9092가구, 44㎡ 이하에 4인 가구가 5329가구 거주하는 등 2인 가구 기준으로 설계된 주택에 3인 이상 가구가 사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중대형 임대주택 공급 부족 때문이다. 올해 공급 예정인 공공주택의 69%가 50㎡ 이하 소형 주택이며, 중형 임대주택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공공임대주택 거주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좁은 면적이라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주거 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임대주택 공급 평형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중·대형 평형 주택 공급을 우선적으로 늘리고, 생애 주기에 따라 넓은 평형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의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