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전세 사기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축 선호 현상과 세제 혜택으로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시장, 6년 만에 최고 수익률 기록하며 되살아나

최근 서울 오피스텔 시장이 신축 선호 현상과 세제 혜택 등의 영향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전세 사기 여파와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포함하는 규제로 한때 위축되었던 오피스텔 시장은, 1~2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임대 수요가 탄탄한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서울 용산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은 지난달 3억 8천만 원에 전세 거래되며, 불과 한 달 전보다 4천만 원이나 상승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외곽의 낡은 소형 아파트 대신 직장과 가까운 투룸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신혼부부들의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3분기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0.07%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 역시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여 10월에는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인 4.68%를 기록했다.

수익률 개선은 투자 목적의 매수를 활발하게 만들었다. 올해 1~8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8% 증가했고, 신고가 거래 비중도 1월 14%에서 8월 19%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의 비아파트 규제 완화 정책 역시 오피스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이후 침체되었던 오피스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8·8 대책을 통해 전용 60㎡ 이하 신축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양도소득세 산정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기간을 2027년 1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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