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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오피스텔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축 선호 현상과 세제 혜택이 주요 원인이다. 1~2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임대 수요가 탄탄한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수익률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 문의가 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용산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은 한 달 만에 전세 가격이 4000만 원이나 올랐다.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3분기 0.07% 상승했고, 임대 수익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투자 목적의 매수도 활발해지면서 올해 1~8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8% 증가했다. 신고가 거래 비중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비아파트 규제 완화도 오피스텔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2년부터 냉각기를 겪었던 오피스텔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8·8 대책을 통해 전용 60㎡ 이하 신축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기간을 2027년 12월까지 연장했다. 또한, 기존 소형 주택을 구입해 등록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