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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부세, 놓치기 쉬운 실수들: 재건축·지방 저가 주택 취득 주의해야
종부세는 고가 부동산 보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납세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실수들을 알아야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최근 국세청이 발간한 ‘종부세 실수 사례’를 통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첫째, 재건축 주택 철거 시기를 확인해야 한다.** 재건축 시행 기간 동안 거주 목적으로 취득한 대체주택은 종부세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재건축이 완료된 후 최초 도래하는 6월 1일 이전까지 대체주택을 양도해야 1세대 1주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건축 사업 구역 내 주택은 철거될 때까지 종부세 과세 대상이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나 퇴거, 단전·단수 여부와 관계없이 실제 철거 시점까지 세금이 부과된다. 3년 이내 철거 예정인 경우, 재건축 조합 신탁을 통해 ‘주택건설목적 멸실예정주택’으로 합산배제 신고를 하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지방 저가 주택 명의에도 주의해야 한다.** 지방 소멸 방지 정책으로 지방 저가 주택에 대한 과세 특례가 적용되지만, 자칫 잘못 적용될 수 있다. 1주택을 소유한 사람이 3억원 이하의 지방 저가 주택을 추가로 취득할 경우, 1주택을 소유한 사람 명의로 취득해야 1세대 1주택 특례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 명의로 취득할 경우, 1세대 1주택 특례가 적용되지 않아 종부세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종부세는 복잡한 규정과 다양한 특례 적용으로 납세자들이 실수하기 쉽다. 재건축이나 지방 저가 주택 취득 등의 경우,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