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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잠실에서 공급되는 신축 대단지 ‘잠실래미안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이 지난 18일 문을 열었다.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으로 탄생하는 이 단지는 2678가구 규모로, 5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3.3㎡당 5409만 8000원의 분양가는 잠실 아파트 시세 대비 저렴하며, 롯데월드타워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몽촌토성역 등 역세권 입지가 강점이다.
견본주택에는 오픈 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유니트 관람 대기 순번은 오전 10시 30분경 500번대를 돌파했다. 견본주택 방문객들은 분양가가 합리적이라는 점에 만족하며, 잠실의 희소성 높은 신축 아파트라는 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잠실 파크리오와 비교했을 때 수억원의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견본주택에서는 84D타입 유니트만 확인할 수 있어 다양한 면적의 주택을 보고 싶어하는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일부 방문객들은 좋은 층이나 뷰가 있는 물량이 조합원에게 배정된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오는 21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22~23일 1순위, 2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서울시 2년 이상 거주자는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에 지원 가능하며, 2년 미만 거주자나 경기도·인천 거주자는 기타 지역 청약에 신청할 수 있다. 전매 제한 기간과 실거주 의무 기간은 각각 3년, 2년이다. 특히 면적이 작을수록 추첨제 비중이 높으므로, 청약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60㎡ 이하의 경우 60%를 추첨제로 선정하며, 74㎡와 84㎡는 가점제 비중이 70%, 104㎡는 80%로 높아 고가점자에게 유리하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 7월 청약을 진행했던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의 역대급 경쟁률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