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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스타트업 WeRide가 미국 기업공개(IPO)와 사모 공모를 통해 총 4억 4,45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는 투자 심리 개선과 규제 장애물 완화에 힘입은 결과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기업들의 미국 주식 시장 상장은 디디 글로벌의 상장 폐지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 회계 감시 기관과의 오랜 분쟁을 해결하고 상장 규칙을 완화하면서 미국 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WeRide는 이번 공모에서 미국 예탁 주식 774만 주를 주당 15.50달러에 매각하여 약 1억 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이로써 회사 가치는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동시 사모 투자로 약 3억 2,050만 달러를 추가로 모금했다.
자율 택시, 밴, 버스, 도로 청소기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WeRide는 현재 7개국 30개 도시에서 상업용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WeRide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