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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전철 위례신사선 사업이 민간사업자의 참여 부족으로 두 차례 공모가 유찰되면서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되었다. 14.7km 길이의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2008년부터 추진되었지만 17년 동안 사업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삼성물산이 사업성 문제로 철수하고, GS건설 컨소시엄과의 협상도 공사비 이견으로 결렬되었다. 서울시는 민간사업자 유치를 위해 사업비를 두 차례 증액하고 조건을 개선했지만, 건설업계는 공사비 급등과 높은 금리로 인해 사업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서울시는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하여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사업 재추진에 최소 3~4년의 추가 지연이 예상되면서 위례신사선 개통은 더욱 늦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