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기재부의 ‘오락가락’ 기준 변경으로 17년째 좌초 위기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다시 유찰되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획재정부의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데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기재부가 총사업비 결정 기준을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민투심) 직전에 바꾸는 등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기준을 적용해 사업 참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기재부는 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어려움을 정부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9월 관계기관 간담회와 민투심 심의를 거쳐 공사비 상승에 따른 총사업비 조정기준을 마련했고, 위례신사선 사업이 민투심에서 의결되지 못한 것은 서울시와 사업 시행자 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총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달 민간투자사업 재공고 검토 기간을 단축하고 서울시의 요구를 반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위례신사선 경전철은 2008년부터 추진되었지만 17년째 착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되고 있다. 오 시장은 기재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