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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여의도 수정·진주아파트 재건축 계획을 가결했다. 노후화된 두 아파트 단지는 최고 50층대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진주아파트는 57층, 578가구(임대 88가구) 규모로 재건축되며, 수정아파트는 49층, 498가구(임대 61가구)로 건설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용적률을 500%를 상회하며,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된다.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시설이 추가로 포함되어 공공기여를 확대한다. 샛강생태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 조성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에도 신경 썼다. 특히, 수정아파트는 인근 브라이튼 여의도와 연결되는 보행통로를 조성하여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재건축은 여의도 금융중심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과 연계되어 금융산업 클러스터 인프라 기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도입된 통합심의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재건축 기대감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2년 실거주 의무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