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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68.4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침체기 수준의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 서울, 수도권의 입주전망도 급격히 악화되었으며, 특히 지방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울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대 광역시와 전남, 경북, 경남 등 도 단위 지역의 입주 전망이 크게 나빠졌다.
정부의 미분양 주택 양도세·종부세 감면 정책에도 시장 반응은 미미하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만8644채에 달하며, 대부분 지방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소폭 상승했으나,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오히려 하락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 기존주택 매각 지연 등이 주요하게 나타났다.
계약 포기 물량 증가와 매수 심리 위축이 심각한 상황이다. 강력한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우려, 정치적 불안정이 거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은 탄핵 정국 종료 전까지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결론적으로 현재 아파트 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