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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사업을 통해 신림5구역이 재개발 대상지로 확정되었다. 신림5구역은 1970년대 조성된 주택단지로, 노후화된 주택이 74%에 달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이 지역은 용적률 제한과 고저 차이로 인해 재개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신통기획 사업을 통해 각종 인허가 지원 및 규제 완화를 적용받게 되었다.
재개발을 통해 최고 34층 건물, 3900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서원역, 삼성산, 도림천 등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순환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갖추게 된다. 지형의 고저 차이를 활용하여 커뮤니티 시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테라스 하우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저층부 특화 설계를 통해 도림천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고, 각 동의 높낮이를 조절하여 통풍 및 일조 확보에도 신경 썼다. 서울시는 신통기획을 통해 신림5구역을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고, 관악산 둘레길과 도림천을 즐길 수 있는 지역 대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림동 일대에서는 신림5구역을 포함하여 총 5곳에서 신통기획을 통한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완료 후 약 1만 2000가구가 거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신림5구역의 확정으로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신통기획 후보지 131곳 중 77곳의 사업 지정이 완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