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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은 낡은 주택가에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며 상전벽해를 이뤘다. 2020년 전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집값이 급등했고, 거래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신길뉴타운의 변화는 주변 지역까지 재개발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2010년대 중반 뉴타운에서 해제됐던 구역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신림선 개통과 신안산선 개통 예정으로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신길뉴타운은 1만 6105가구 규모로 계획됐지만, 일부 구역 해제로 1만 가구 정도로 규모가 줄었다. 현재는 래미안프레비뉴, 래미안에스티움 등 대형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으며, 신길10구역과 13구역 등도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신길뉴타운의 변화는 주변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다. 과거 뉴타운에서 해제됐던 신길 1구역은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개발되며 1471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길 2구역과 4구역, 15구역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통해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신길역 주변 지역에서도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도림동 26의 21 일대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신길뉴타운은 1호선, 5호선, 7호선, 신림선 등 지하철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안산선 개통 예정으로 교통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영등포 타임스퀘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하지만 신길뉴타운은 학군이 취약한 편이다. 신흥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학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염두에 둬야 한다.
전문가들은 신길뉴타운과 인근 지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최대 1만 가구 이상 아파트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예상하며, 신길뉴타운의 미래 전망은 밝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