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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3.64대 1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수도권(21.55대 1)과 지방(6.62대 1)의 차이는 더욱 커졌다. 수도권에서는 집값 회복세와 ‘로또 청약’, ‘얼죽신’ 현상이 맞물려 청약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서울은 평균 경쟁률이 154.5대 1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 3구 등 한강 벨트 지역과 그 외 지역의 청약 성적은 극명하게 갈렸다. 강남 3구는 정비사업으로 인한 신규 공급과 시세 차익 기대감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5년에는 서울 신축 아파트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청약 열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 평균 3.3㎡당 2039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39만원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 자재 가격 상승과 금융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정부의 공사비 안정화 방안에도 불구하고, 건설 경기 불황과 고물가 지속으로 효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456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5.5%나 급증했다. 이는 강남 3구 재건축 단지 공급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