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3분기 수도권 연립·다세대 주택 전세 거래에서 역전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다방의 분석 결과, 수도권에서 발생한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의 45.7%가 역전세였다. 서울의 경우 역전세 비율은 3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p 감소했다. 강서구의 역전세 거래 평균 전세 보증금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동일 주소지·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의 55%가 역전세였으며, 지난해 3분기 대비 5%p 증가했다. 과천시의 전세 보증금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양평군, 파주시, 평택시가 뒤를 이었다. 인천은 동일 주소지·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의 74%가 역전세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1%p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중구의 전세 보증금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서구, 계양구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셋값 상승 추세에도 불구하고 역전세 거래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아파트 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방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2년 3분기 수도권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3만5325건 중 2024년 3분기 동일 주소지와 면적에서 발생한 전세 거래 6246건을 분석하여 이러한 결과를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