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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2023년 9월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106만원으로 전년 대비 96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는 3.3㎡당 7774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도봉구는 2179만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서초구와 도봉구의 아파트 가격 차이는 지난해 3.42배에서 올해 3.57배로 더욱 벌어졌다.
국민평형(84㎡) 기준으로 서초구 아파트는 약 26억7589만원, 강북·도봉구는 7억5309만원으로 19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전문가들은 강북·도봉구와 같은 지역에 신축 단지가 부족한 것이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신축 아파트는 평균 집값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서초구 아파트의 3.3㎡당 가격은 7000만원~8000만원 수준이지만, 신축 아파트는 1억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신축 효과로 인해 입주 물량이 많더라도 집값은 상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