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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국 주택 가격은 상승폭이 두 달 연속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0.33% 상승했지만, 전달 상승폭(0.54%)보다 줄었다. 대출 규제로 인해 관망세가 확산되고 매물 적체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서울 강남구(0.81%), 서초구(0.61%), 성동구(0.55%), 용산구(0.53%)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선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경기도는 고양 일산서구, 김포시, 성남 중원구 등을 중심으로 0.17% 상승했고, 인천은 부평, 서구, 미추홀구, 동구 등에서 0.08% 상승했다. 서울 전세 가격은 0.30% 상승하며 전주(0.4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에서는 매물 부족으로 전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시중 대출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되었다.
반면, 지방 전세 가격은 0.01% 상승하며 전주 하락에서 상승 전환했다. 울산(0.12%)은 동구와 북구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북(0.09%)은 전주와 정읍시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