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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중심으로 뜨거웠던 주택 거래 열기가 식고 있다. 서울은 일부 상승 거래가 나타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매물은 늘어나고 매수자가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토연구원의 9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 주택 매매 시장에서 122.1에서 116.0으로 하락했다. 수도권 역시 121.1로 하락했다. 수도권 중 서울은 125.8로 상승세를 유지하지만, 인천(116.1)과 경기(119.5)는 보합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반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 물량은 8만 6826개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매물이 쌓이고 있다. 인천과 경기도 마찬가지로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월세 물량도 늘어났다. 매도자는 집을 내놓지만, 매수자가 움직이지 않아 관망세가 짙다.
비수도권은 본격적인 하락 국면에는 접어들지 않았으나, 보합 국면 박스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세종과 충남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