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서울 재건축·재개발, 속도 내나…고금리·공사비 상승에 시공사 선정 ‘난항’

서울시 도시정비사업 현황이 발표되었다. 9월 말 기준 총 419곳의 사업장이 추진 중이며, 반년 전보다 7곳 증가했다. 이는 신규 구역 지정 및 사업 재개 등이 늘었기 때문이나, 준공 또는 사업 중단으로 빠진 사업장도 15곳에 달한다. 조합 설립 인가 사업장은 260곳으로 감소했으나, 건축심의 통과 사업장은 183곳으로 51곳이나 증가했다. 건축심의는 사업의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반면,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사업장은 소폭 감소했다. 이주 및 착공 사업장 역시 준공 사업장 감소에 따라 줄었다. 고금리 지속과 공사비 상승으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이 늘고 있으며, 일부 대형 건설사는 입찰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조합들은 사업 속도를 높이려는 분위기이나, 높은 공사비와 금리, 강화된 입찰 조건 등이 사업성에 악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설사들은 사업장의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히 포기하는 추세다. 결론적으로 서울 도시정비사업은 확대되고 있지만, 높은 금리와 공사비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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