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서울 오피스텔 시장, 6년 만에 최고 수익률 기록하며 되살아나다

오피스텔 시장, 6년 만에 활황… 신축 선호 현상과 세제 혜택이 이끈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인 가구와 신혼부부의 임대 수요가 탄탄한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세 값이 상승하고 있으며, 임대 수익률 또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 목적의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용산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은 지난 한 달 동안 4000만 원이나 전세 가격이 상승했으며,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탄탄한 수요층에 힘입어 서울 오피스텔 전셋값은 3분기 0.07% 상승하며 상승세로 돌아섰고, 임대 수익률 또한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월 서울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4.68%를 기록했다.

수익률 개선에 따라 투자 목적의 매수도 활발해지고 있다. 올해 1~8월 서울 오피스텔 매매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6.8% 증가했으며, 신고가 거래 비중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도 오피스텔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8·8 대책을 통해 전용 60㎡ 이하 신축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기간을 2027년 12월까지 연장했으며, 기존 소형 주택을 등록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는 경우에도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러한 신축 선호 현상과 세제 혜택이 맞물리면서 한때 침체기를 겪었던 오피스텔 시장에 다시 활력이 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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