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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이사철 맞아 상승세 지속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고 있다. 9월 4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상승폭을 키웠으며, 노원, 구로, 성북, 강남, 송파, 동작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전반에서도 전셋값 상승이 나타났으며, 특히 동탄, 산본, 평촌, 수원, 의왕, 인천, 안산, 과천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전셋값 상승 원인으로는 전세 매물 부족과 함께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 강화가 꼽힌다. 은행권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매수를 망설이는 수요자들이 전세 시장으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감소했으며, 신규 입주 물량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시중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강화가 지속될 경우 서울 지역에서 매수를 망설이고 임대차 시장에 머무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