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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에서 상승거래 비중이 9월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7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8월 감소했고, 9월에는 더욱 줄어들었다. 특히 서초구와 종로구의 상승거래 비중은 급감했으며, 이는 가격 상승 동력이 한계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반면 중구, 송파구, 양천구, 강서구에서는 상승거래 비중이 증가했다. 중구는 중소형 면적대, 송파구는 대단지 아파트와 재건축 개발 단지의 선호도가 높아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거래량 감소와 가격 상승 폭 둔화를 예상하지만, 선호 지역이나 개발 호재 등에 따라 국지적인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