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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4천 가구로 전월 대비 19.2% 줄었으며,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지방 아파트 거래는 10월 한 달 동안 24.1%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10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 미분양 주택은 전국적으로 감소했으나, 수도권은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준공 후 미분양, 즉 악성 미분양은 1만 8천 가구를 넘어서며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의 악성 미분양이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주도했다. 인천의 악성 미분양은 한 달 사이에 2.8배 늘었다. 전남, 경기, 부산 등도 악성 미분양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에 상반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방의 거래 증가에도 불구하고 악성 미분양 증가는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