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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0.01% 하락했다. 이는 작년 12월 이후 9개월 만의 하락이자 올해 첫 하락 전환이다. 실거래가지수는 실제 거래가격을 기반으로 산출되며, 최근 시장 변동을 정확히 반영하지만 거래량 부족 시 변동성이 클 수 있다.
하락 원인은 9월부터 시행된 2단계 DSR 강화와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및 대출 제한 조치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월 3089건으로 8월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는 높은 아파트 가격과 강화된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 심리 위축 때문이다.
10월 거래량은 다소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권역별로는 강남 4구가 있는 동남권은 상승했으나, 서북권은 0.90%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동북권도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보합, 인천은 상승했지만, 서울의 하락으로 수도권 전체 지수는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상승했지만 전국적으로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10월 서울 실거래가지수는 0.36%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정부의 대출 규제와 거래량 감소가 서울 아파트 시장 침체를 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