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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가격이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폭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6% 상승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상승 폭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는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 강남 지역의 경우, 고가 아파트 매물이 많아 매수세가 주춤하며 상승 폭이 더욱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
다만, 서울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앞으로 금리 인상 속도, 경기 침체 우려, 주택 공급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