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 지속, 압구정 현대 131.4㎡ 54억 9000만원 신고가 경신… 반면 지방은 하락세 심화, 부산 에코델타호반써밋 84㎡ 5억 2124만원 신저가

금융당국의 대출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강남 지역은 재건축을 앞둔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압구정현대아파트 131.4㎡는 54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를 경신했고,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94㎡도 42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아파트값은 하락세를 이어가며 하락폭이 커졌다. 부산은 지난주보다 0.07% 하락했고, 대구는 0.11% 하락하며 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 호반서밋스마트시티 전용 84㎡는 5억2124만원에 거래되며 신저가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양가 수준까지 하락한 것이다. 지방은 거래량이 극도로 감소하며 매물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재건축, 선호지역 등을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시장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신고가·신저가 거래를 정상적인 지표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한다.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간헐적인 거래에 따른 지표이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0월 1~17일까지 528건에 불과했으며, 강남 지역의 경우 10건에 그쳤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