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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은 지난 2021년 6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위치한 ‘장학 파르크한남’에 이사했다. 2020년 6월에 지어진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17가구 규모로 고풍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태양 부부는 파르크한남 96평을 공동명의로 매입했는데, 펜트하우스 아래층이라 최소 100억원 이상의 가격에 매입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파르크한남은 2가구를 제외한 모든 세대가 복층 구조이며, 모든 세대에서 파노라마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다. 지하층에는 주차장 외에도 스크린골프장, 헬스장, 와인바, 영화관, 기사대기실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8월 파르크한남 96평은 18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재작년 4월 거래된 135억원보다 45억원이나 오른 가격으로 서울 아파트 역대 최고가 거래이기도 하다. 유엔빌리지는 서울 한복판에서도 막힘없는 한강 조망과 조용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어 사생활 보호에 민감한 재벌총수, 유명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유엔빌리지는 가파른 언덕에 위치해 있어 일부러 방문하지 않는 한 우연히 지나가기 힘들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목도 단 한 곳뿐이다. 또한, 한강 조망권 때문에 낮은 층수의 고급 빌라와 단독 주택만 지어져 있고 대형 평형이 대부분이라 가구 수도 많지 않다.
빅뱅의 다른 멤버들도 부동산 투자로 쏠쏠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빅뱅 대성은 7년 전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고, 현재 이 빌딩의 가치는 9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드래곤은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강북권 최고급 아파트 ‘갤러리아 포레’ ‘나인원한남’ 등을 매입했고, 현재 부동산 시세차익만 총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