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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분당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분당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이 계획은 1기 신도시 중 중동, 산본, 평촌에 이어 분당에서 네 번째로 공개된 것이다.
현재 9만 6,000가구, 23만 명이 거주하는 분당은 기준 용적률 174%를 315%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15층 아파트 기준 용적률 326%, 5층 미만 연립빌라·단독주택 기준 용적률 250%를 적용한다는 의미다.
재건축으로 주택 공급은 기존 9만 6,000가구에서 15만 5,000가구로 61% 증가할 예정이다. 이는 약 5만 9,000가구, 14만 명의 인구 증가로 이어진다.
성남시는 올해 1만 2,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8,000~9,000가구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주택 공급 증가로 인한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남시는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분당신도시 정비의 비전은 ‘다시 도약하는 분당신도시’로, 판교테크노밸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역세권별 도시 기능을 배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야탑역은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 R&D 밸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판교역~성남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분당에 이어 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