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상구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 사고 현장에 대한 국토부의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지난 9월 21일, 사상~하단선 2공구 공사현장 인근 도로에서 지반 침하로 인해 차량 2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에 국토부는 발주청과 시공사의 지하안전 관리 현황, 부산시의 사고 원인 조사 및 대응 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 사업은 연약지반 굴착공사로 인해 면밀한 시공 및 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나, 올해에만 8차례의 크고 작은 지반 침하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시는 지방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응하고 있으며, 국토부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국가철도공단, 한국지하안전협회 등과 함께 민관 합동 특별점검반을 구성하여 현장의 흙막이 공법, 차수 공법, 계측 관리 현황 등을 강도 높게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연약지반 굴착공사의 특성상 침하 위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별한 지하안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