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 “방배7구역 재건축, 세 번째 도전 끝에 시공사 찾을까?

서울 서초구 방배7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이 세 번째 시공사 입찰을 통해 드디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가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방배7구역 조합은 앞선 두 차례 입찰에서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조합은 시공사 유치를 위해 시공권 및 유치권 포기 각서 삭제 등 조건을 완화하며 문턱을 낮췄다. 이러한 조건 완화가 삼성물산과 SK에코플랜트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첫 번째 입찰에서, SK에코플랜트는 두 번째 입찰에서 각각 입찰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지만 최종적으로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입찰에서도 두 회사가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할지는 확실치 않다.

SK에코플랜트는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을 앞세워 강남권 진출 의지를 드러냈으며, 신반포 27차 사업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방배7구역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 역시 우수한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방배7구역은 316가구 규모의 소규모 단지로, 대단지에 비해 수익성이 낮다. 총 공사비는 1772억 2500만원으로 3.3㎡당 공사비는 980만원 수준으로 신반포2차와 개포주공5단지보다 높다.

이번 입찰 결과는 12월 9일 입찰 마감 후 공개될 예정이다. 방배7구역 조합은 이번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확보하고 재건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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