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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현대건설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하며, 이 지역의 집값 상승세를 반영해 역대 최고 분양가가 예상된다. 조합과 현대건설은 3.3㎡당 공사비를 기존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48%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 인해 총 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일반분양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는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꾸준히 최고 분양가를 경신해왔다. 실제로 신반포15차 재건축 아파트인 ‘래미안 원펜타스’는 3.3㎡당 6736만원으로 지난 7월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으며, ‘래미안 원베일리’ 역시 2021년 6월 3.3㎡당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했다. 따라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역시 역대 최고 분양가 경신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로 탈바꿈한다. 기존 5층 2120가구에서 최고 35층 50개동, 5002가구로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단지 커뮤니티 시설에는 국내 최초로 실내 아이스링크장, 오페라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