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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이 현대건설과 공사비 증액에 합의했다. 기존 3.3㎡당 548만원에서 792만5000원으로 48% 상승하며, 총 공사비는 2조6363억원에서 3조8958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당초 현대건설이 제시한 금액보다 37만원 낮은 수치이다.
반포주공 1단지는 규제지역으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만, 이 지역 재건축 아파트들은 꾸준히 최고 분양가를 경신해왔다. 이로 인해 반포주공 1단지 역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건축을 통해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로 탈바꿈하는 이 단지는 기존 2120가구에서 5002가구로 늘어나며, 최고 35층 50개동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실내 아이스링크장과 오페라하우스를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조합은 10일 대의원회의와 28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공사비를 확정할 예정이다.